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는 지난 7일 최교일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당직자들을 임명했다. 이 과정에서 엇박자가 발생해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엇박자는 다름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여성위원장으로 임명한 윤** 씨는 현재 경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오는 2020년 2월까지 임기다. 본인은 내년 2월까지 정치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경북도청 관계자는 "여성단체협의회는 비영리단체이므로 다른 정당 활동과는 무관하지만, 본인이 2월까지는 정당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경북도청에서 매년 사업별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대다수 사업이 경상북도청과도 관련된 만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대다수 여론이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는 경북의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전체 경북 여성들의 뜻과 상반되는 행동은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최교일 경북도당 위원장이 이러한 사항을 확인하지 않고 여성위원장을 임명하므로 최소한 5개월이나 한국당의 여성 활동에 공백을 초래하고 총선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당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