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가 구미에서 경산까지 총 61.85㎞의 구미역, 사곡, 왜관, 서대구, 동대구를 경유하는 대경선이 14일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경북 주민들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지고, 교육·의료·문화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금오산 등 구미의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될 전망이다.
□ 철도 인프라 확충 가속화
구미시는 신공항과 대도시권을 연결하는 철도 인프라 확충으로 △김천~구미~신공항 동서횡단철도 △서대구~의성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KTX-이음 구미역 정차 등 주요 사업을 요청 중이다. 이들 사업이 반영되면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등 국책 사업 연계가 가능해진다.
또한, 중부내륙선과 경부선 연결이 이루어지면 특화단지 교류가 원활해지고,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강화돼 기업 투자 유치와 연구 인력 확보에 유리하고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제2의 낙동강의 기적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54년 만의 동서축 개통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동서를 관통하는 첫 고속도로로 개통된다. 대부분 노선이 구미시를 통과하며, IC 2개소가 설치되어 도심 상습정체 해소와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역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항 개항과 고속도로 개통은 산단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노후 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구미시 관내 도로 인프라 개선
구미시 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구미~군위IC 국도67호선 개량사업은 장천면 상림리에서부터 군위IC까지 526억을 투자해 2026년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미~김천 국도59호선 개량사업은 선산읍 이문리에서 김천시 대광동까지 686억 원을 투자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지방도 927호선, 923호선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도 승격 건의와 함께, 국토교통부 결과 발표가 연말에 예정돼 있어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관내 상습정체 교차로를 개선하기 위해 사곡오거리, 원지평로네거리 등 입체교차로 설치 사업이 내년 발주 예정이며, 북구미IC진입도로(중1-11호)신설, 거의~대백아파트 도로(중1-30호)신설, 상모~사곡 도로(대2-5호) 확장 등 도시계획도로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광역철도 연계 강화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내버스 서비스도 개선한다. 15~20분 배차 간격의 고정배차 노선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많은 간선과 지선 노선의 운행횟수를 늘려 시민 편의를 증진 시킨다.
특히, 대경선 광역철도와 연계강화를 위해 신설된 사곡역을 경유 하는 2개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기존 노선의 경유지를 변경해 사곡역 접근성을 개선한다. 대경선 광역철도 환승 할인을 도입해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한다.
□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여기에 더해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한다. 이 시스템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1초 주기로 오차범위 2cm의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내년 하반기 운영이 목표다.
□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도입
구미시는 수요응답형 시골버스를 도입한다. 이용자가 적은 읍면 지역 노선을 기존 대형버스에서 15인승 소형버스로 대체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된 대형버스는 도심 주요 노선에 투입해 고정배차를 강화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철도와 도로 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산업·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신공항 시대에 맞춰 구미가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