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도의원의 머리는 안전사고와는 관계없는 강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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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의 머리는 안전사고와는 관계없는 강철인가?

기사입력 2020.01.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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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제101회 전국체전 시설조성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 현장을 점검하는 도의원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진이 발견돼 자질 문제로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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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맹식 편집국장

 

건설현장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안전 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도의원이라는 신분을 잊었는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점검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경북도의원들이 주요사업장 현장확인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건설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
 
정말 도의원으로서 바른 자세를 가졌다면 대충 일상복을 챙겨입고 현장확인을 한답시고 아무런 생각 없이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인의 위치를 망각하면 어떤 모습인들 보이지 않을까마는 최소한 기본적인 안전 장구는 필수라는 사실 정도는 알았어야 했다.
 
언제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곳이 건설현장이다. 이를 알고 있다면 오늘 일정이 건설현장 방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현장근로자들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작업복과 안전화 정도는 신고 집을 나서는 센스라고는 경북도의회 의원들에게는 없다는 말인가?
 
또한, 항상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더라면 기념촬영용 안전모가 아니라 현장 어느 곳이나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이 현장에서 지켜야 하는 사항이라는 것도 모르는 무식한 도의원이 무엇을 어떻게 지도 감독한다는 말인지 도대체 말이 안 된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하고 부탁한다. 안전모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 낙하물로 인해 도의원이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되었다면 현장감독의 잘못이라고 문책할 사람들이 아닌가?
 
현장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구미 부시장과 도면을 들고 체크하던 도의원은 공무원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정신으로 공무원을 했다면 이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구미 부시장은 도청에서 도의원들과의 친분이 있었을 것이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건설현장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기관 공무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이전에 자신부터 기본을 지키는 도의원의 아주 기본적인 자세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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