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구미시, 조직개편에 이어 인사 대란…어디까지?

2019-06-29 14: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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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미시장 K 유력 예비후보, 조직폭력배 동원 B기자 협박
국민의힘 구미시장 K 유력 예비후보, 조직폭력배 동원 B기자 협박
국민의힘 구미시장 K 예비후보의 명예훼손과 협박교사죄를 골자로 하는 고소장이 구미경찰서에 접수돼 지역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피해자 B 씨는 고소장을 통해 "K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프를 도와주고 있는 대구지역 폭력조직원에게 구미 B 기자가 K 유력후보를 비난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부탁으로 구미까지 찾아왔었다"라고 적고 있다. 구미의 모처 커피점에서 K 유력후보의 의뢰를 받은 대구폭력조직원 2명과 B 기자(피해자)가 만난 자리에서 "K 유력후보가 시장이 되면 좀 챙겨주겠다고 하더라. K 유력후보 가만 좀 놔둬라!"라고 고소인 B를 협박했으며, 이에 굉장한 압박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피해자 B 씨는 대구폭력조직원의 말이 "K 유력후보를 계속 비난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구나!"라는 느낌과 함께 협박으로 들렸다는 자신의 심경을 과감없이 그대로 적고 있었다. 또한, 피해자 B 씨는 "기자 신분으로 본연의 업무를 위해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인 K 씨에 대해 취재했고, 피고소인의 문제점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는 내용으로 구미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피고소인의 문제점과 단점을 SNS에 지적한 것을 K 유력후보가 알고 나쁜 감정으로 발전했다"라고 적었다. 한편, 자유당 암울했던 여건에서 정치 건달이 유행했던 시절을 다시 돌려놓은 것 같은 느낌과도 같은 이번 사태가 경찰의 수사를 통해 단절되고 나아가 지역에서 얄팍한 술수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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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내년 예산 5천437억 편성...2020년 대비 2.1%증가
칠곡군, 내년 예산 5천437억 편성...2020년 대비 2.1%증가
칠곡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 예산안 5천437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25일 올해 당초 예산 5천323억 원보다 114억 원(2.1%)이 증가한 2021년 예산안 5천 437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 제출했다. 이번 당초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70억 원 증가한 4천 80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37억 원으로 56억 원 감소했다. 주요 세입예산으로 자체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천272억 원으로 전체 세입의 23.4%이며,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3천786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전입금 등 보전수입이 379억 원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내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는 1천632억 원으로 2020년 대비 2.9% 증가했다. △문화 관광 325억 △환경 403억 △농림해양수산 450억 △국토, 지역개발분야 408억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북삼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 △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 31억 △호국평화 테마파크 조성 30억 △율리~오평간 연결도로 개설 19억 원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사업으로 △기초연금 448억 △영유아 보육료 125억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31억 △아동수당 71억 △누리과정 68억이다. 이밖에도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104억 △중소기업 자금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5억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 102억 △청년 정책지원 3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백선기 군수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지원 축소라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