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일행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제46회 LA 한인 축제'를 방문해 참가기업 22개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현지바이어와 수출협약 등 투자유치와 수출확대를 위한 일정을 이어 나갔다.
첫 일정으로 빈민 슬럼가에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한 Plaza Mexico를 찾아 글로벌 투자와 문화교류 파트너십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MOU를 통해 MD Properties가 도시개발 컨설팅과 더불어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참여는 물론, 경북의 자원을 활용한 호텔, 리조트, 쇼핑몰 등에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문화교류단 파견 등 상호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한인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농 특산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은 2007년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매년 경북도에서 생산된 배, 부지깽이나물, 떡볶이, 찰옥수수, 곶감 등 약 200만 달러 정도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경북제품 수입확대는 물론 청년인턴 인력의 미주 현지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 둘째 날인 28일은 LA한인축제 현장에 참가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울타리 USA와 수출확대, 청년 인력의 현지 진출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영주시 특산품 홍보판매장 오픈식에 참가했다.
울타리 USA는 지난 4월 경북도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로 9월 현재까지 1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했고, 향후 1천만 달러 규모로 수출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다.
현재 울타리 USA는 경북 10개 시군과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특히, 영주지역에 별도의 울타리 USA의 물류센터가 구축되어 미국으로의 수출이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 특산품의 미국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경북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