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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문화관광재단, 배리어프리 전시회
칠곡문화관광재단, 배리어프리 전시회
칠곡문화관광재단의 문화도시사업본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포용적 전시회인 '7sense'를 통해 문화도시 사업 배리어프리 아트북 워크숍 참여자 작품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배리어프리 전시회 '7sense'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기획되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 재활용성 소재 (합판, 포맥스, 폼보드 등)을 지양하고, 종이 구조물로 전시장으로 꾸몄다. 이를 통해 환경을 고려한 점이 돋보이며 전시에서 촉감을 통해 단어를 느끼고 점자 체험을 유도하는 특별한 장치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시각적 경험을 넘어선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전시는 크게 네 구역으로 △장애 예술인 작가 작품 소개 △수어 영화 상영 △점자 체험존 △오디오 영화 체험 및 만들기 체험 등 참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별 음성 해설 지원, 점자 리플렛, 관람 도우미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요소를 적용했다. 본 전시는 18일부터 29일까지 칠곡 교육문화회관 사회교육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19일에는 작품 활동에 참여한 14명의 장애 예술인에 대한 수료식과 전시 오픈식을 진행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배리어프리 전시를 통해 칠곡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화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터다 연극, 그때 우리들 언니-21일 무대에 오른다!
공터다 연극, 그때 우리들 언니-21일 무대에 오른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연극 '그때 우리들 언니'를 무대에 올린다. 본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24년 공연예술 창작 주체 지원사업으로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예술단체들의 중장기적 활동 지원이 목적이다. 연극 '그때 우리들 언니'는 80-90년대 어린 여성 근로자들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 사춘기도 채 지나지 않은 그들은 여공이라는 이름으로 흔들리는 들꽃 같지만, 또 거센 바람에도 다시 일어나는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각자가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현실은 정형화되고 차가운 공장에서 기계 같은 노동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 미래를 꿈꾸던 학교와 고된 하루를 위로하는 숙소에서의 삶들은 밝은 색채와 질감으로 대비해 표현된다. 작품의 줄거리는 푸른 수의 같은 작업복을 입고 쉴 틈 없이 기계처럼 일하는 여공들. 낙엽만떨어져도 웃음이 나오는 사춘기 소녀들이다. 작업교대 벨이 울리기 무섭게 부설학교로 뛰쳐나가는 그녀들의 뒷모습. 9시 30분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 방에 모인 이서하, 백광희, 박문지. 대학을 가겠다며 꿈을 다지는 박문지와 어림없는 꿈이라고 핀잔을 주는 백광희와 이서하. 작심삼일이 무색하게도 문지는 국어 선생님에게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어느 날 이들의 방에 최유란이 신입으로 들어온다. 시를 잘 알고 그림을 잘 그리는 다재다능한 유란과 사이좋게 지내는 문지. 서로를 의지하고 믿는 그녀들은 기념으로 계를 하나 만들기로 하고 곗돈을 붓기 시작하는데~ 연출을 맡은 공터다 황윤동 대표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 시절을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로 기억될지도 모를 그 시절. 그러나 분명했던 그때 우리들 언니를 한번쯤은 기억해 주고 싶었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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